尹부부, UAE 대통령과 국빈 오찬...尹"환대에 감사"
무함마드 UAE대통령 주최 국빈 오찬
귀빈에만 제공하는 낙타고기 등 메뉴
UAE대통령 "한국의 형제들에 설인사"
이재용·정의선·최태원 등 경제계 참석
[아부다비=뉴시스] 전신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아부다비 왕실공항에 도착해 압둘라 알 나흐얀 UAE 외교부 장관과 환담하고 있다. 2023.01.15. [email protected]
[아부다비=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한- UAE 정상회담 후 무함마드 대통령이 주최한 국빈 오찬에 참석했다. 김건희 여사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최고의 귀빈에만 대접한다는 낙타고기 등 다양한 오찬 메뉴를 준비한 UAE 대통령의 환대에 감사를 표했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UAE와 한국이 지리적으로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가족을 중시하고 어른을 공경하며 손님을 환대하는 문화와 관습이 매우 유사하다"면서 "한국의 형제들에게 따뜻한 설 인사와 UAE 방문에 대한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국빈 오찬에는 윤 대통령 부부와 대통령실 참모, 대한민국 정부 각 부처 장관 등 관계자 외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 경제계 인사들도 대거 참석했다.
앞서 양 정상은 이날 오전 11시30분(한국시간 오후 4시30분)부터 1시간여 동안 카사르 알 와탄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정상회담은 공식 환영행사, 확대회담, 양해각서 서명식, 단독회담 순으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과 무함마드 대통령은 양국의 '특별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최고 수준으로 발전 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무함마드 대통령은 한국에 300억 달러(약 40조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다. 또 정상회담에서는 양 정상이 임석 하에 총 13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