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환경 취약' 500가구 벽지 교체 등 시설개선 지원

1750가구엔 실내환경 안전진단 지원

250명에게는 의료진료서비스도 제공

[서울=뉴시스] 오제일 기자 = 환경부는 환경오염 및 환경유해인자에 민감한 취약계층의 건강보호를 위해 '환경보건복지서비스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는 민감·취약계층 1750가구를 대상으로 곰팡이 등 유해물질 항목을 측정하는 실내환경 안전진단, 환경성질환 위해요인 및 생활실천수칙을 안내하는 환경상담을 진행한다.

500가구를 대상으로는 친환경 벽지 및 바닥재 교체, 공기청정기 설치 등 물품지원도 해준다. 아울러 민감·취약계층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환경성질환 전문병원과 협업해 환경성질환 진료를 위한 의료진료서비스도 250명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 자연환경이 우수한 국립공원에서 자연을 체험하고 환경성질환 전문 의료인과 상담하는 '국립공원 건강나누리 캠프'를 12개 국립공원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날 오후 홀로 거주하는 노인 가구(충북 보은군)를 방문해 친환경 벽지 교체 등 실내환경 개선공사에 참여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한 장관은 "민감·취약계층의 건강을 보호하고 환경적으로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환경보건복지서비스 지원 사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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