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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에코델타시티 25만㎡ 부지 야외촬영장 활용

등록 2023.02.22 07:2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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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영화·영상 야외촬영장으로 활용될 예정인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부지. (사진=부산영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영화·영상 야외촬영장으로 활용될 예정인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부지. (사진=부산영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내 25만㎡ 규모의 부지가 영화·영상 야외촬영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국내외 영화·영상·(웹)드라마 제작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 부산에코델타시티사업단과 협업을 통해 에코델타시티에 25만3000㎡ 규모의 야외촬영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부산시와 부산영상위원회, 부산에코델타시티사업단은 이날 오전 부산영상센터에서 야외세트 부지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 자리에는 부산시 김기환 문화체육국장, 부산영상위원회 강성규 운영위원장, 한국수자원공사 부산에코델타시티사업단 이상종 단장 등이 참석한다.

이날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에코델타시티 사업부지 내 야외세트에 국내외 제작 영화, (웹)드라마 작품을 유치하고, 원활한 촬영 지원과 기관 홍보 협력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에코델타시티사업단에서 개발하는 토지는 약 25만3000㎡의 규모의 디지털물류시범지역, 산업 지구 등이며, 총 3단계로 구분·조성된다. 현재까지 1단계 토지의 지반과 도로가 조성된 상태이며, 최소 2028년까지 미분양된 토지들 위주로 야외세트 부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해당 부지는 대중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도심 외곽에 위치해 소음 등 민원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제작 보완 작업에 적합한 공간임은 물론, 미개통한 도로 촬영 등이 가능하다.

영화제작 및 촬영유치·지원, 로케이션 지원 및 부산촬영스튜디오 운영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부산영상위원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야외세트 부지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국내외 대규모 콘텐츠를 대상으로 로케이션 유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산시는 지난 9일부터 'OTT플랫폼 거점 촬영스튜디오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수립 용역' 입찰공고에 들어갔다.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거점 촬영스튜디오 조성을 위해 기존 인프라와 연계하고 미래지향적 국내외 첨단기술 동향을 반영한 촬영스튜디오 조성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오는 4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김기환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은 "이번에 발굴한 야외촬영 부지를 통해 국내외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시리즈물 특성상 실내스튜디오와 로케이션을 병행하는 추세에 대응하고, 부족한 영화제작 인프라 확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야외촬영 부지의 적극적 활용과 홍보 및 스튜디오 조성 연구용역 추진 등 영화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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