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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0만원, 토할 때까지 일할 신입 구한다"…채용공고 '논란'

등록 2023.02.24 10:35:56수정 2023.02.24 17: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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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0만원에 주 5일 근무, 9시부터 6시까지

네티즌들 "노예를 구하는 건가" 채용 공고 논란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서우 인턴 기자 = 한 회사가 '월급 200만원에 토할 때까지 일할 신입을 모집'한다는 채용 공고를 올리며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토할 때까지 일할 신입사원을 공개 모집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경기도에 위치한 한 회사의 채용공고로 기획자 1명, 디자이너 1명을 구하고 있었다. 근무 조건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근무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였다.

하지만 이 회사가 제시한 월급은 200만원이었다.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 9620원, 주 40시간 근로 기준 월 201만580원이다.

이 회사가 제시한 월급 200만원이 세전인지 세후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세전 기준이라면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최저임금 안 지키는 회사들 은근 많다" "사람 구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 노예를 원하는 건가" "저런 회사를 누가 지원하냐"라는 등의 반응을 남겼다.

채용공고를 올린 담당자는 이에 대해 "정식 채용 사이트에 올린 글이 아니라 지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친구들에게 다소 과장된 표현을 쓴 것이였는데 이렇게 큰 논란이 될 줄은 몰랐다"며 "저의 실수로 의도와 다르게 의미가 전달돼 속상한 마음"이라고 뉴시스에 알려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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