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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영·김기훈·윤영철 경쟁…KIA 5선발의 주인공은

등록 2023.03.03 12: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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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KIA 감독 "시범경기 거치며 최종 결정"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6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 1회 초 KIA 선발 임기영이 역투하고 있다. 2022.10.06.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6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 1회 초 KIA 선발 임기영이 역투하고 있다.  2022.10.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올해 '호랑이 군단'의 5선발은 누구의 차지가 될까.

2023시즌 KIA 타이거즈의 1~4선발은 일찌감치 결정된 상태다. 두 외국인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와 숀 앤더슨, 토종 좌완 에이스 양현종, 좌완 영건 이의리로 선발 네 자리를 채웠다.

나머지 한 자리의 주인공은 아직 미정이다.

후보는 3명이다. 우완 사이드암 임기영, 좌완 영건 김기훈, 신인 왼손 투수 윤영철이 선발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경험 면에서는 임기영이 단연 앞선다. 2012년 한화 이글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17년 KIA로 이적한 임기영은 지난해까지 통산 184경기에서 41승 53패 평균자책점 4.91의 성적을 거뒀다.

KIA로 이적한 뒤 주로 선발로 뛴 임기영은 지난해 스프링캠프 초반 옆구리 부상을 당한 여파로 다소 부진했다. 26경기에서 129⅓이닝을 던지며 4승 13패 평균자책점 4.24에 그쳤다.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6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 2회 초 KIA 투수 김기훈이 역투하고 있다. 2022.10.06.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6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 2회 초 KIA 투수 김기훈이 역투하고 있다.  2022.10.06. [email protected]

지난해 부진으로 인해 후배들의 도전을 받게 된 상황이다. 임기영은 지난해와 다를 것이라는 기대를 심어줘야 선발진에 진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기훈은 임기영의 강력한 경쟁자로 꼽힌다. 2019년 1차 지명을 받아 KIA에 입단한 김기훈은 1군 무대에서 통산 46경기에 나서 3승 10패 평균자책점 5.21을 기록했다.

2020시즌 뒤 상무에 입단해 군 복무를 한 김기훈은 상무를 거치면서 제구 불안을 해소했다는 평가다. 2022시즌 막판 돌아온 김기훈은 5경기에서 8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04로 활약, 눈도장을 찍었다. 볼넷이 7개에 불과할 정도로 안정적인 제구를 보였다.

김기훈은 지난 시즌 막판의 모습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줘야 선발 한 자리를 꿰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신인 윤영철까지 경쟁자로 떠올랐다. 지명 당시부터 '즉시 전력감'이라는 평가를 받은 윤영철은 올해 신인으로는 유일하게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윤영철.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윤영철.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IA는 원래 윤영철을 미국에 데려가 직접 기량을 살펴본 후 보직을 정할 계획이었는데, 구위와 제구에서 모두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며 선발 후보로 올라섰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서도 2이닝을 소화하며 패기 넘치는 모습을 자랑했다.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실시한 KIA 선수단은 지난달 말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 2차 캠프를 실시한다.

2차 캠프에서는 다른 팀과 연습경기를 치르는 등 실전 위주로 진행된다. 그런 만큼 임기영과 김기훈, 윤영철의 5선발 경쟁도 한층 뜨거워진다.

5선발의 주인공은 시범경기 막바지에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

김종국 KIA 감독은 미국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지난달 26일 귀국하면서 "시범경기가 거의 끝날 때쯤 5선발의 주인공이 정해지지 않을까 싶다. 똑같이 기회를 주고 있고, 마음 속으로도 정해놓지 않았다"며 "안정감을 최우선으로 놓고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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