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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총재 "금리인상 조기 완화 안 돼"…美파월에 "경로 유지하라"

등록 2023.03.09 05:06:48수정 2023.03.09 07: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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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글로벌는 경기침체 없을 것"

러 경제는 "매우 파괴적이 될 것"

[베를린=AP/뉴시스]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지난해 11월2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AP통신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3.03.09.

[베를린=AP/뉴시스]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지난해 11월2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AP통신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3.03.09.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8일(현지시간) 물가가 다시 치솟지 않도록 조기 금리 인상 완화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이날 방영된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과 유럽 경제가 놀라울 정도로 회복력이 있다는 점이 입증 됐다고 말했다. 고용 시장의 강점, 러시아 에너지 의존을 제한하기 위한 유럽의 신속한 조치를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이 우리 성장 전망에 긍정적으로 기여한다"고 진단했다. "우리는 올해 카드 가운데 '글로벌 경기침체'는 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게 "경로를 유지하라"고 주문했다.

앞서 지난 8월 파월 의장은 빅스텝(0.5% 인상)을 단행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오는 21~22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스텝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러시아의 올해 경제는 "매우 파괴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 예측을 중기적으로 고려했을 때, 러시아는 (경제성장률이) 최소 7%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노동자의 이주와 기술에 대한 접근 차단, 에너지 산업에 대한 제재로 러시아 경제가 시간이 지날수록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러시아가 자국에게 제재를 가한 유럽연합(EU) 이외에 중국, 인도로 원유를 수출하는 데 성공했으나 “이는 러시아 경제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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