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참모 45%, 다주택자…설세훈 아파트 3채, 장성민 왕윤종 아파트·오피스텔 3채[재산공개]
강남·서초·송파 강남 3구 아파트 11명
2채 보유자는 강승규·이원모 등 19명
김태효 서초동·하와이 2채 '건물부자'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05.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의 45%인 22명이 2채 이상 아파트 등을 보유한 다주택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관보를 통해 공직자 윤리법 제 10조 1항에 따라 윤 대통령을 포함한 고위 공직자 재산공개대상자의 재산을 공개했다.
대통령실 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은 총 48명이 대상으로 재산공개 현황에 따르면 3채(본인, 배우자, 부모 명의)를 보유한 사람은 장성민 미래전략기획관, 설세훈 교육비서관, 왕윤종 경제안보비서관 등 3명이다.
장성민 기획관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18억), 배우자 명의의 용산구 서계동 오피스텔(2억9000억), 배우자와 차녀 명의의 서울 마포구 오피스텔(8억2000만원)을 갖고 있다.
설세훈 교육비서관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경기 성남시 아파트(6억원)과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세종시 아파트(2억3000만원), 모친 소유의 대전광역시 아파트(2억1000만원) 등 3채를 신고했다.
왕윤종 경제안보비서관은 본인 명의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오피스텔, 관악구 봉천동 오피스텔, 관악구 봉천동 주상복합건물 3채를 보유했다.
이진복 정무·강승규 시민사회수석과 윤재순 총무·이시원 공직기강·강인선 해외홍보·이병화 기후환경·연원정 인사·이원모 인사비서관, 김태효 안보실1차장, 왕윤종 안보실 경제안보비서관 등 10명은 본인이나 부부 공동명의로 아파트, 단독주택, 오피스텔 등 2채를 보유했다. 본인이나 배우자 명의로는 1채이지만 별도로 거주하는 부모 명의 주택 1채를 포함해 2채를 신고한 사람은 9명이다.
또 2채 신고자 중에는 지방 출신으로 서울에 거주지 마련을 위해 주택을 별도로 마련해 2채가 된 경우가 많았다.
김태효 안보실 1차장은 본인 명의의 서울 서초동 아파트와 배우자 명의의 하와이 소재 아파트를 신고했다.
김 차장 명의의 서초동 아크로비스타는 19억 상당, 배우자의 하와이 아파트는 15억 상당이다. 김 차장은 이 2채의 아파트 외에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강남구 신사동, 서초구 서초동 세곳에 상가를 보유해 부동산만 80억1400만원을 신고했다. 김 차장은 이번 재산공개 대상자 중 대통령실에서 세번째로 많은 재산을 보유했다. 총재산 신고액은 131억1284만1000원이다.
참모들 중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에 아파트 등 부동산을 소유한 사람은 11명이었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 명의로 서초동에, 김오진 관리비서관은 역삼동에,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은 강남구 율현동에, 장경상 정무2비서관은 서초구 반포동에 아파트를 갖고 있었다.
이병화 기후환경 비서관은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를, 이시원 인사비서관은 배우자 명의의 강남구 도곡동 오피스텔을, 왕윤종 경제안보비서관은 본인 명의의 서울 서초동 오피스텔을 보유했다.
강인선 해외홍보비서관은 서울 본인 명의의 서초구 방배동과 배우자 명의의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를 재산으로 신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