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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형산불 진화에 속도…홍성 73%·보령 100%

등록 2023.04.03 11:33:48수정 2023.04.03 11: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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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현재 공중·지상 합동작전, 바람 거세 애로 여전

금산·대전 산불 84% 진화율…당진과 옥천도 70~80% 진화

[홍성=뉴시스] 김양수 기자 = 2일 발생한 충남 홍성군 서부면 산불의 주불을 잡기 위해 산림청 소속 공중진화대원이 야간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림당국의 밤샘 진화작업을 통해 3일 오전 9시께 7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사진=산림청 제공). 2023.04.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김양수 기자 = 2일 발생한 충남 홍성군 서부면 산불의 주불을 잡기 위해 산림청 소속 공중진화대원이 야간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림당국의 밤샘 진화작업을 통해 3일 오전 9시께 7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사진=산림청 제공). 2023.04.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전국에서 동시 다발로 발생한 대형산불의 진화가 속도를 내고 있다.

산불 2단계가 발령됐던 충남 보령 청라면 화재는 완진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대책본부는 3일 "지난 2일 오후 1시 45분께 보령시 청라면 내현리 야산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을 오늘 오전 10시 52분께 잡았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로 가옥 5채와 사찰 1곳 등 모두 12채의 시설물이 피해를 입었고 마을 주민 14명이 대피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산불영향 구역은 70㏊로 추정된다. 산림청은 농업부산물 소각으로 인한 화재로 보고 정확한 피해규모와 원인 파악에 나섰다.

충남에서 가장 큰 규모의 화재인 홍성군 서부면 산불도 오전 11시 현재 73%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현재 산림헬기 18대와 인력 2983명, 진화차 등 장비 154대를 동원해 산림당국은 지상 및 공중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화선은 20㎞ 중 14.7㎞가 진화됐고 이 불로 주택 30채 등 모두 62동의 시설물이 피해를 입었다. 주민 236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산불현장은 순각 최대 10m/s의 강풍이 계속되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이 여전하다. 산불 3단계도 유지중이다.

대전시 기성면 산직리 몬턱골에서 난 것으로 알려진 금산군 복수면 조정봉 산불은 3일 큰 불길이 잡혀 잔불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3. 04. 03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시 기성면 산직리 몬턱골에서 난 것으로 알려진 금산군 복수면 조정봉 산불은 3일 큰 불길이 잡혀 잔불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3. 04. 03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 산불과 같이 산불 3단계가 내려진 충남 금산·대전 서구 산불은 오전 11시 현재 84%이 진화율을 보이며 잔여화선은 2.6㎞가 남았다.

산불영향구역은 414㏊, 민가와 암자 각 1채가 불에 탓고 주민 873명이 경로당 등으로 피신했다. 산림헬기 16대와 인력 188명이 동원돼 진화 중이지만 최대 풍속은 15m/s로 거세다.

충남 당진 대호지면 화재는 현재 78% 진화율을 보이고 있으며 산불영향구역은 68㏊로 추정된다. 25㏊의 피해를 내고 있는 충북 옥천 군북면 산불도 8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산림당국은 "안전에 유의하면서도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강한 바람에 작은 불씨가 큰 불로 이어질 수 있느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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