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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인근 요양병원 등서 779명 안전대피…순차 복귀

등록 2023.04.03 11:38:25수정 2023.04.03 12: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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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소방본부, 15개 기관서 779명 이송

소방청 "적극적 대응으로 인명피해 막아"

[서울=뉴시스] 대전소방본부 소속 구급대원들이 지난 2일 대전 서구 산불현장 인근 요양시설 어르신을 안전하게 대피시키고 있다.(사진=소방청 제공) 2023.04.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대전소방본부 소속 구급대원들이 지난 2일 대전 서구 산불현장 인근 요양시설 어르신을 안전하게 대피시키고 있다.(사진=소방청 제공) 2023.04.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지난 주말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대전 서구 산불 현장 인근 요양병원 등 시설 이용자 779명이 구급대원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3일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인명피해를 막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대전소방본부 소속 구급대원들은 전날 낮 12시18분 대전 서구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 인근 요양시설, 장애인시설 등 15개 기관에서 거동이 불편한 환자 등 779명을 6개 시설로 대피시켰다.

의용소방대원들과 대전시는 복지관, 경로당 등으로 대피한 이들에게 음료와 담요 등을 제공했다.

대전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산불화재 진화율이 약 80%로 확인됨에 따라 산불 위험 구역을 벗어난 시설 안전을 확인한 뒤 시설관계자들부터 먼저 복귀시킬 계획이다. 일부 시설의 경우 구급차를 이용해 복귀가 시작된 상태다.

산불 재발화에 대비해 복귀를 시작한 시설에는 각 2대씩 소방차량을 배치하고, 선제 주수 등 안전조치도 병행할 방침이다.

소방청은 "건조한 날씨 속 바람도 많이 불어 산불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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