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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가스 공동구매 플랫폼 가동…러시아는 제외

등록 2023.04.26 04:19:07수정 2023.04.26 05: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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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등 EU 비회원국도 참여 가능

[스트라스부르(프랑스)=AP/뉴시스]프랑스 동부 스트라스부르의 유럽의회 앞 국기 게양대에 지난 18일(현지시간) 유럽 깃발과 유럽 각국 국기들이 펄럭이고 있다. 유2023.04.26.

[스트라스부르(프랑스)=AP/뉴시스]프랑스 동부 스트라스부르의 유럽의회 앞 국기 게양대에 지난 18일(현지시간) 유럽 깃발과 유럽 각국 국기들이 펄럭이고 있다. 유2023.04.26.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유럽연합(EU)은 천연가스의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공동구매 플랫폼을 신설하고 가동을 시작했다.

25일(현지시간) 유로뉴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EU의 가스 공동구매 플랫폼인 '애그리게이트 EU'(Aggregate EU)가 이날 가동됐다.
 
EU의 한 관계자는 유로뉴스에 이미 공동구매 의사가 있는 일부 회사들이 애그리게이트 EU에 참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집행위 부위원장은 FT에 76개 기업이 각각 구매자·판매자로서 가입했다고 밝혔다. 5개 기업은 곧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여한 기업 중 구매자들은 내달 가스 수요 등 주문을 플랫폼에 전달하게 된다. 이후 공급자들과 조율이 시작될 전망이다. 수요와 공급량이 맞는 구매자, 공급자는 EU 집행위원회의 개입 없이 협상할 예정이다.

플랫폼에는 우크라이나·알바니아 등 EU 비회원국도 참여할 수 있으나, 러시아 기업은 전면 제외된다.

집행위에 따르면 첫 번째 계약은 5월 하반기 체결될 것을 예상된다 FT는 전했다.

계약에 따른 배송은 6월 말 혹은 7월 초 이뤄질 전망이다.

EU는 애그리게이트 EU로 지난해 겨울 가스 확보 사태를 반복하지 않으려는 생각이다. 당시 러시아는 EU에 대한 가스 공급을 줄이기로 하면서 에너지 가격이 폭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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