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간호법 반발' 의료연대 총파업 시점·규모는?…오늘 발표

등록 2023.05.02 06:01:00수정 2023.05.02 06:42:0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의료연대 투쟁 로드맵 발표 기자회견

의협 등 파업 시점·방식 등 발표할 듯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 등 보건복지의료연대 각 대표자들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 앞에서 간호법 국회 통과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04.27.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 등 보건복지의료연대 각 대표자들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 앞에서 간호법 국회 통과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04.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간호법 국회 본회의 통과에 반발해 진료시간을 단축하거나 연가를 내고 투쟁하는 부분 파업을 예고한 대한의사협회(의협) 등 보건의료단체들이 2일 총파업 시점과 규모 등을 밝힐 예정이다.

의협 등 13개 보건의료단체들로 구성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 앞마당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간호법과 관련해 향후 대응 방안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명하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간호법을 저지하기 위한 의료연대의 투쟁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투쟁 로드맵에는 의협을 비롯해 보건의료단체들의 총파업 시점과 방식 등이 포함될 것이라는 게 의료연대 측 입장이다.

총파업은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가 열리는 날짜에 맞춰서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의료연대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간호법에 대해 재의 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간호법은 오는 4일 정부로 이송될 예정이다. 대통령은 간호법을 이송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 공포하거나 이의가 있으면 이의서를 첨부해 국회로 되돌려 보내는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

앞서 의료연대는 부분 파업을 오는 3일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간무협은 이날 휴가를 내고 1차 전국 연가 투쟁에 돌입할 예정이다. 의협도 같은 날부터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의료 공백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전공의들을 대표하는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와 전국 대학병원 교수협의회의 파업 참여 규모와 범위도 발표될 지 주목된다.

박명하 의협 비대위원장은 "(대전협과 교수협의회가)비대위 투쟁 로드맵에 따라 파업 등 단체행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했고, 내부적으로 어느 수준까지 파업에 참여할 지 논의를 지속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앞서 의사들이 코로나19 유행 초기였던 2020년 7월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추진에 반발해 무기한 총파업을 벌였을 당시전공의들을 주축으로 의대 교수와 의대생 등이 집결했다. 당시 전공의 파업 참여율은 80%가량에 달했다. 생명과 직결된 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등 필수 의료 분야 전공의까지 집단 휴업에 참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