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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유명 고교, 중간고사 '표절 출제' 의혹…결국 재시험

등록 2023.05.24 10:12:55수정 2023.05.24 12: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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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이달 말~6월 초 현장 장학 계획"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서울 종로구 소재 서울시교육청 청사 전경. 2022.12.19. knockrok@newsis.com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서울 종로구 소재 서울시교육청 청사 전경. 2022.12.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서울 강남의 한 유명 고등학교가 최근 1학기 중간고사 국어 시험을 다시 치렀다. 문제의 70% 가까이가 시중 문제집 등에서 그대로 출제됐다는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24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소재 A고등학교는 지난 4월20일 실시했던 1학년 1학기 중간고사 국어 시험을 최근 다시 실시했다.

A고는 시험 일주일 뒤인 4월27일 가정통신문을 통해 "1학년 국어 시험 중 네 문항에 오류가 있음이 뒤늦게 발견돼 부득이하게 네 문항에 대한 재시험을 실시하게 됐다"고 했다가, 닷새 뒤인 5월1일 "네 문항 외에 오류 문항이 추가로 발견됐다"며 재시험 일정을 연기했다.

일부 보도 등에 따르면 A고에서 언급한 '오류'는 '문제 표절'로 알려졌다. 해당 국어 시험 26문항 중 19문항(65.5%)이 시중에 판매되는 참고서나 교사용 웹사이트에서 그대로 출제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교육 당국은 상황 파악과 함께 현장 조사를 계획 중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아직 학교에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지 않았지만, 그런 내용이 있는 것은 맞는 것 같다"며 "이달 말이나 6월 초쯤 실제 문제가 어떻게 출제됐는지 확인하고자 (장학을) 다녀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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