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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美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공장 추가 투자

등록 2023.06.01 10:56:02수정 2023.06.01 11: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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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넌 뒤 켄터키주 공장에서 SUV전기차 생산도 시작

[필라델피아=AP/뉴시스]도요타 자동차 로고. 2023.06.01.

[필라델피아=AP/뉴시스]도요타 자동차 로고. 2023.06.01.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도요타자동차가 전기자동차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건설 중인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에 추가 투자를 한다고 일본 공영 NHK가 1일 보도했다.

토요타는 또 미 켄터키주 공장에서 2025년부터 SUV(다목적스포츠차량) 전기차 생산을 시작한다고도 발표했다.
 
켄터키주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차에는 2025년부터 가동을 시작하는 노스캐롤라이나주 공장에서 생산하는 배터리를 탑재할 계획이며, 추가 투자로 배터리 공장에 약 21억달러(약 2조8000억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정부는 올해 4월부터 전기차 1대 구입시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의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조치를 시작했지만, 세제혜택 대상에 포함되려면 북미지역에서 최종적으로 조립하는 등의 조건을 충족할 필요가 있다. 현시점에서는 일본 자동차업체의 전기차는 세제 혜택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에서 인기있는 전기차의 가격은 3만~5만달러대여서 자동차업체가 보조금을 받을 수 있을지는 가격경쟁력과 직결된다"며 "이 때문에 각 회사가 일제히 전기차 완성차 공장과 배터리 공장 투자를 경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현지 생산에서는 테슬라와 제너럴모터스(GM) 등 미국 업체가 앞서고 있어 미국 이외의 업체들이 추격하는 모양새"라며 "독일 폭스바겐(VW)은 2022년 미 테네시주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을 시작했고, 한국 현대차그룹도 이미 일부 생산을 시작한 반면, 일본차 업체들은 대응이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일본 업체들 사이에서는 닛산자동차가 미 테네시주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고, 혼다도 제너럴모터스(GM)와 공동 개발한 전기차를 내년부터 미국에서 판매하는 데 더해 2025년부터 미 오하이오주 공장에서 자체 개발하는 전기차 생산을 시작할 계획으로 미국 내 전기차 생산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고 NHK가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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