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금속-영풍제지, 2차전지·전자폐기물 산업 진출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대양금속과 영풍제지는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2차전지, E-Waste(전자폐기물) 산업에 진출한다고 2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광물채굴부터 재활용까지 배터리 산업의 전반에 걸쳐 사업을 펼치고 있는 호주 L사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대양금속과 영풍제지는 앞서 지난해 L사와 사업협력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으며 이어 지난 4월에는 한국 내 조인트벤처(JV) 설립을 위한 구체적 수준의 MOU를 체결한 바 있다.
L사는 호주 내 다수의 리튬·2차전지 관련 광물 개발회사에 투자하고 있으며 공동개발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호주 중앙정부로부터 유일하게 폐배터리 리싸이클(회수·재생)에 대한 독점적 장기 허가권을 획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양금속과 영풍제지는 조인트벤처를 통해 리튬을 포함한 광산개발에 대한 투자, 배터리 소재 개발, 배터리 모듈·패키징 제조, 폐배터리 리싸이클 등 배터리산업 대부분의 영역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우수한 기술과 인력을 보유한 기업과의 협력, 추가적인 M&A(인수합병) 등을 통한 사업 확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국내 셀파우치필름 제조기업에 대하 인수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호주 파트너사와 공동으로 북미·유럽시장 진출도 기대하고 있다"면서 "호주 파트너사를 선진 해외시장 진입의 교두보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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