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오염수 등 현안 대응…'감사 거부' 선관위는 항의 방문

우리바다지키기TF, 유국희 참석…시찰단 보고 전망

與 행안위, '감사원 감사 거부' 선관위에 항의 방문

시민단체특위, 이번주 3차례 회의…정부 보고 예정

김기현, 홍보본부장 등에 임명장 수여식· 확대회의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웨이드 앨리슨 옥스퍼드대 명예교수가 지난달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초청 간담회에서 '방사능 공포괴담과 후쿠시마'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23.05.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은 7일 당내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연달아 열고 후쿠시마 오염수 및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감사 거부 등 현안 대응에 주력한다.

'우리바다지키기 검증TF'는 이날 오전 8시 윤재옥 원내대표와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참석하는 확대회의를 연다.

TF는 성일종 위원장을 중심으로 지난달 9일부터 국제원자력기구(IAEA) 및 우리 정부의 후쿠시마 현장 시찰단 발표 등을 토대로 야당의 오염수 안전성 비판을 대응해왔다.

특히 성 위원장이 정부 시찰단 명단 공개 및 결과 보고를 시사한 데 따라 이날 관련 내용이 나올 전망이다. 시찰단 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 위원장의 비공개 보고도 예정돼 있다.

이날 TF 확대회의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이 참석한다.

행안위 소속 여당 의원들의 선관위 항의 방문도 이뤄진다. 여당은 자녀 특혜 채용 의혹 관련 감사원 직무감찰을 거부하는 선관위에 연일 공세를 퍼붓고 있다.

이만희 간사를 중심으로 한 위원들은 이날 오전 11시 경기도 과천에 있는 중앙선관위를 방문해 면담을 진행한다.

이들은 직전 사무총장 및 차장의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김문배 기조실장과 옥미선 선거정책실장을 만나 선관위원 전원 사퇴와 감사원 감사 수용 촉구 등 후속 대책을 요구할 계획이다.

운동권 출신 하태경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본관에서 3차 회의를 연다. 특위는 지난달 30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이번 주에만 3차례 회의를 갖는다.

이날 회의에는 윤종진 국가보훈부 차관,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이 참석해 당에 시민단체 관련 내용을 보고할 예정이다.

한편 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전 당 홍보본부장 및 상설위원회 위원장 등 23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당직을 맡게 됐다.

당 홍보본부장 겸 홍보위원장에는 송상헌 제일기획 국내비즈니스부문 광고팀장이 임명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