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관광판도 바꿀 '광주~영암 아우토반' 적극 추진"
14일 영암서 도민과의 대화…지역 현안·건의 청취
[영암=뉴시스] 이창우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왼쪽)가 14일 오전 영암군민회관에서 열린 영암군민과 함께하는 2023 도민과의 대화에서 군민들과 즉문즉답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3.06.14. *재판매 및 DB 금지
[영암=뉴시스] 이창우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영암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서 '광주~영암 아우토반(속도무제한 고속도로)' 건설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4일 오전 전남 영암군민회관에서 열린 '영암 도민과의 대화'에서 "광주~영암 아우토반이 건설되면 서남권 관광의 판이 바뀐다"며 "전남도와 영암군이 긴밀히 협력해 건설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도민과의 대화에는 전남도, 영암군 관계자와 영암군민 등 200여 명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여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세계로 도약하는 전남도와 김 지사의 혁신기조에 발맞춰 영암군도 '혁신으로 도약하는 더 큰 영암'이라는 슬로건 아래 변화와 혁신으로 영암을 새롭게 바꿔나가고 있다"며 "관광·문화·복지·경제를 선순환 구조로 만들어 영암을 생태힐링도시로 조성하는 데 전남도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 군수는 이날 영암군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영암·삼호읍권 야간경관 조명사업 추진에 전남도가 도비 10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영암군은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현재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읍 소재지에 야간경관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김 지사는 "올해는 이미 관련 사업이 마무리 됐다"면서 "내년도 공모사업을 통해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영암=뉴시스] 이창우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왼쪽)가 14일 오전 영암군민회관에서 열린 영암군민과 함께하는 2023 도민과의 대화에서 군민들과 즉문즉답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3.06.14. *재판매 및 DB 금지
도민과의 대화에 참여한 영암군민들의 건의도 이어졌다.
군민들은 대불인조잔디 축구장 야간조명 설치공사와 노후도로 재포장 공사, 영암문화예술회관 건립, 대불국가산단 보조사업 도비 부담비율 상향 등을 요청했다.
이에 김 지사는 "전체 시·군의 노후 산단을 지원하려다보니 도-시·군 예산 매칭 비율을 3대 7로 하고 있다"며 "도비 부담 비율을 70%까지 올리긴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군 재정을 감안해 도 부담을 40~50%까지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또 도청 실국장들에게 "영암군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현안사업을 최대한 신속히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영암은 유서 깊은 역사와 찬란한 문화, 맛깔난 음식 등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다수 보유하고 있고, 첨단전략산업 기반도 착착 갖춰가고 있다"며 "영암 발전을 위해 전남도가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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