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국방부 "무장반란, 러시아에 대한 가장 중대한 도전"
바그너-러시아 간 불화, 철저한 군사적 대립으로 확대
바그너 그룹, 북쪽으로 이동 계속…모스크바 겨냥 확실
러 보안군 충성심이 향후 전개 방향 가늠할 열쇠 될 것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AP/뉴시스]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 축출을 위한 무장반란을 일으킨 러시아 용병 단체 바그너 그룹의 예브게니 프리고진 수장이 사업가이던 2010년 9월20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학교 급식을 생산하는 자신의 공장을 보여주고 있다. 영국 국방부는 24일 바그너 그룹과 러시아 간 불화가 본격적인 군사 대립으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무장 반란을 최근 러시아 국가에 대한 가장 중대한 도전이라고 말했다. 2023.06.24.
국방부는 이날 최신 정보 업데이트에서 "프리고진의 바그너 그룹과 러시아 간 불화가 철저한 군사적 대립으로 확대됐다. 바그너 그룹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감독하는 로스토프의 러시아군 사령부를 확실하게 점령했다"고 말했다.
이 업데이트는 또 "더 많은 바그너 그룹 전투원들이 보로네즈 오블라스트를 통해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모스크바를 목표로 이동하는 것이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그러나 바그너 그룹과 러시아군 사이에 전투가 있었다는 증거는 매우 제한적이라면서 "앞으로 몇 시간 동안 러시아 보안군, 특히 러시아 주방위군의 충성심이 위기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를 가늠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