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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그룹 턱밑까지 이르자…모스크바 "26일 휴업일로 지정“

등록 2023.06.25 02:3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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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이동 자제 촉구…7월1일까지 야외 대규모 행사 중단

[로스토프나노두=AP/뉴시스] 24일(현지시간) 러시아 로스토프주 주도 로스토프나노두 도심에서 바그너그룹 깃발을 단 탱크에서 무장대원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2023.06.25

[로스토프나노두=AP/뉴시스] 24일(현지시간) 러시아 로스토프주 주도 로스토프나노두 도심에서 바그너그룹 깃발을 단 탱크에서 무장대원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2023.06.25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무장 반란을 일으킨 러시아 민간 용병단체 바그너그룹이 수도 모스크바를 향해 북진하는 가운데 모스크바시가 26일인 월요일을 휴업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2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현재 상황이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소뱌닌 시장은 도로 폐쇄 가능성이 있다면서 시민들이 주변으로 이동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밖에 7월1일까지 야외 및 교육 기관에서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는 것을 중단한다고 전했다.

현재 바그너그룹 용병은 24일(현지시간) 오후 모스크바에서 남쪽으로 약 350㎞ 떨어진 리페츠크주를 통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새벽 반란을 일으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주로 들어온 바그너 그룹은 오전 로스토프주 주도 로스토프나노두를 장악한 데 이어 모스크바에서 약 500㎞ 떨어진 보로네시 지역까지 통과했고, 더 북진한 셈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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