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오염수 보고서 설명 계획…외교부 "최고 권위 가진 유엔기구"

일본 로비 의혹에 "보도 사실무근"

사무총장 7~9일 방한…보고서 설명

[도쿄=AP/뉴시스]일본을 방문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4일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외무상과 회담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만나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에 대한 평가가 담긴 '포괄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2023.07.04.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IAEA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모니터링 종합보고서 내용을 설명하기 위해 오는 7~9일 한국을 방문한다. 외교부는 "IAEA는 최고의 권위를 가진 국제기구"라고 강조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4일 그로시 사무총장의 방일과 관련해 "그간 한일 양국은 외교채널을 통해서 서로 필요한 소통을 계속 긴밀하게 유지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정부의 로비 의혹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이미 그러한 보도 내용이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가 있다"며 "IAEA는 원자력 안전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가진 유엔 전문 국제기구"라고 말했다.

임 대변인은 "지금까지 국제기준을 적용하여 각 회원국의 원자력 분야 안전성과 관련된 주요 현안에 있어서 전문성 있는 점검과 지원 임무를 아주 성실하게 수행해 온 국제기구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그로시 사무총장은 7~9일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원자력안전위원장을 면담하고 종합보고서 내용을 우리 측에 설명할 예정이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의 면담도 진행한다.

IAEA는 6차례에 걸친 보고서에서 방류 계획과 관련해 안전과 신뢰성에 문제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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