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고령 호우주의보…최대 100㎜ 이상 폭우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11일 오전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변에 내리는 소낙성 폭우 속에서 한 시민이 길을 재촉하고 있다. 2023.07.11.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와 경북 고령, 상주에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11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0분을 기해 대구와 경북 고령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경북 상주에는 호우주의보가 유지 중이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를 넘기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일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대구와 경북은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경북내륙(상주, 고령)에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4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대구·경북 주요 지점 누적강수량은 오후 1시40분 기준 상주 44.3㎜, 고령 27.5㎜, 영주 8.8㎜, 문경 8.6㎜, 대구 1.2㎜ 등을 기록했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으로는 의성 단북 14㎜, 영주 부석 11.5㎜, 예천 지보 8㎜, 대구 하빈 3㎜ 등을 기록했다.
12일까지 대구·경북지역 예상 강수량은 20~80㎜다. 폭우가 집중되는 곳에는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강하고 많은 비가 자주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적은 비로도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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