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물질 의심 해외 우편 비상…용인서도 발생

【서울=뉴시스】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유해물질로 의심되는 해외 발송 우편물이 전국 곳곳에서 발견되는 가운데 경기 용인시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발생했다.

21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용인시 처인구 한 공장에 대만에서 발송한 우편물이 도착했다.

수신인은 공장에 근무하거나 관련 있는 사람이 아닌 전혀 모르는 외국인 이름이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편물에는 아무 것도 들어있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눈에 보이지 않는 기체 등이 들어있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과학수사대와 군 화학 부대 등을 통해 우편물을 분석했지만,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

신고자 역시 이상 증상 등은 나타나지 않았다.

경찰은 "신고자 상태는 물론, 우편물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해외 발송 미상의 우편물이 전국 각지 불특정 다수 시설로 배달되고 있다.

경기지역 지자체들은 '해외발송 유해물질로 의심되는 우편물 수령 경우 개봉하지 말고, 즉시 112 또는 119로 신고해 달라'는 재난문자와 안전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