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中 증시, 경기불안·위안화 약세로 속락 마감...창업판 0.5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8일 경제 불투명감과 위안화 약세에 대한 경계감으로 매도가 선행하면서 속락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8.21 포인트, 0.25% 내려간 3260.62로 폐장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46.58 포인트, 0.42% 하락한 1만1098.45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도 전일에 비해 11.86 포인트, 0.53% 떨어진 2228.91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 신흥시장 커촹판에 상장한 50개 종목으로 이뤄진 지수는 0.34% 내린 965.53으로 마쳤다.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3주일 만에 저가인 1달러=7.22위안대까지 떨어져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7월 무역통계에서 수출과 수입 모두 예상 이상으로 감소한 것도 매도를 부추겼다.
자금난 우려에 휩싸인 부동산주가 매물에 밀려 하락했다. 조선주와 방산 관련주, 태양광 발전 관련주, 증권주, 은행주, 보험주, 자동차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화위안 지산이 9.0%, 진디집단 3.3%, 신청집단 2.6%, 신다지산 2.0% 떨어졌다.
타이핑양 증권은 8.2%, 중위안 증권 4.2%, 궈롄증권 3.2%, 궈진증권 2.6% 급락했다.
중국은행 역시 0.8%, 초상은행 1.0%, 공상은행 0.6%, 건설은행 0.3%, 농업은행 0.6%, 중국인수보험 0.1%, 중국핑안보험 0.9% 하락했다.
반도체주 창뎬과기는 2.5%, 컨덴서주 샤먼 파라전자 2.3%, 광섬유주 펑훠통신 1.9%, 슈퍼컴퓨터주 수광신식 1.9% 내렸다.
반면 석유 관련주, 의약품주, 금광주, 증권주, 항공운송주는 견조하게 움직였다. 런푸의약이 3.4%, 톈스리 의약 3.0%, 장쑤 헝루이 2.6% 뛰었다.
양조주 구이저우 마오타이도 0.1%, 중국석유화공 0.3%, 중국석유천연가스 1.3%, 쯔진광업 1.4%, 중국교통건설 0.4% 올랐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3557억5000만 위안(약 64조8570억원), 선전 증시는 4431억44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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