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억! 낙찰 순간 파쇄된 뱅크시 작품 한국서 최초 공개
파라다이스시티, 소더비와 뱅크시 앤 키스 해링전 개최
프리즈서울 앞두고 9월5일부터 전시…사전예약제 운영
뱅크시, ‘Love is in the Bin’ ⓒBANKSY 2023 사진= 파라다이스시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낙찰되는 순간 파쇄를 시켜 전 세계에 화제가 된 뱅크시의 '절반 파쇄' 작품이 국내 최초 공개된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오는 9월 ‘제2회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개막을 앞두고 세계 최대 경매사 중 하나인 소더비와 함께 ‘러브 인 파라다이스: 뱅크시 앤 키스 해링(Love in Paradise: Banksy and Keith Haring)’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전시에 뱅크시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Love is in the Bin(2018)’이 국내에 처음 공개된다. 2018년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에 나와 한화 약 18억 원에 낙찰된 ‘Girl with the Balloon’은 뱅크시 본인이 액자 내부에 숨겨둔 파쇄기를 직접 작동시켜서 작품을 스스로 찢는 해프닝을 벌였다.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킨 이 작품은 2021년 원래 낙찰가의 18배에 달하는 한화 약 302억에 거래가 되어 다시 한번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파라다이스시티 관계자는 “‘프리즈 서울’의 호텔 파트너로서 공식 개막 전 예술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자 이번 특별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9월 5일부터 11월5일까지 파라다이스시티의 예술전시공간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에서 열린다. 뱅크시와 키스 해링의 국내 첫 전시작을 포함해 대표 작품 36점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오는 18일부터 2주 간격으로 네이버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통한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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