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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남부군관구 깜짝 방문·軍수뇌부와 회동…우크라전 보고 받아

등록 2023.08.19 21:34:23수정 2023.08.19 21: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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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궁 "남서부 로스토프나도누 방문…기밀 브리핑 받아"

게라시모프 총참모장 참여…바그너 반란 후 이례적 공개행보

[서울=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남서부 로스토프나도누 남부군관구 사령부를 예고 없이 방문해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 등 군 수뇌부와 회의하고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고 크렘린궁이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RT 웹사이트를 갈무리한 것으로, 러시아 국방부 TV채널 즈베즈다(zvezda)의 관련 방송 모습. *재배포 및 DB 금지. 2023.08.19.

[서울=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남서부 로스토프나도누 남부군관구 사령부를 예고 없이 방문해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 등 군 수뇌부와 회의하고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고 크렘린궁이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RT 웹사이트를 갈무리한 것으로, 러시아 국방부 TV채널 즈베즈다(zvezda)의 관련 방송 모습. *재배포 및 DB 금지. 2023.08.19.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국경과 가까운 남부 군관구 사령부를 깜짝 방문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고 크렘린궁이 19일(현지시간) 밝혔다.

RT 등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로스토프나도누 남부 군관 사령부를 예고 없이 방문해 군 수뇌부와 회의를 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에 대한 기밀 브리핑을 받았다.

회의엔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도 참여했다. 지난 6월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바그너그룹 무장 반란 후 이례적 공개 행보다. 바그너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게라시모프 총참모장과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의 경질을 공개적으로 요구했었다.

러시아 관영 매체들은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이 군 사령부에서 푸틴 대통령에게 인사하는 모습이 담긴 이례적인 방문 영상을 공유했다고 RT는 전했다. 다만 회의가 언제 이뤄진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로스토프나도누는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을 주로 담당하는 남부군관구 사령부가 위치한 곳이다. 지난 6월 바그너그룹의 무장 반란 당시 잠시 점령되기도 했었다.

로스토프 지역은 우크라이나 최전방 도네츠크 및 루간스크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이 때문에 우크라이나군의 잦은 공격을 받아왔다. 지난달엔 로스토프에서 60㎞  떨어진 항구도시 타간로그가 S-200 미사일 공격을 받아 민간인 12명 이상이 다치기도 했다고 RT는 설명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개전 후 남부 군관구 사령부를 여러 차례 방문했다고 한다. 3월 중순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을 방문했을 때에도 이 곳에서 군의 보고를 받았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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