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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美부통령 "'무기 거래' 논의 북러 동맹 바람직하지 않아"

등록 2023.09.07 02:51:08수정 2023.09.07 09: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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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과 인터뷰 "러시아군 아우라 우크라이나에서 사라져"

檢 출신 해리스 트럼프 기소에 "누구든 법 어기면 책임져야"

[서니베일(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6일(현지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거래와 관련해 북러 동맹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 5월22일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서 열린 반도체 리더십 선진화 정상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3.09.07.

[서니베일(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6일(현지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거래와 관련해 북러 동맹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 5월22일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서 열린 반도체 리더십 선진화 정상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3.09.07.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0년 대선 뒤집기 시도 혐의로 기소된 것과 관련해 "누구든 법을 어기면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AP통신과 인터뷰를 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검사 출신의 해리스 부통령은 "내 경력 대부분을 검사로 보냈다"며 "증거와 사실을 따라가야 한다"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민주주의는 매우 취약하다"며 "민주주의는 우리가 그것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만큼 강해진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뒤집기 혐의 등으로 모두 4번 기소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를 대선 개입을 위한 정치적인 수사라고 반발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백악관은 독립 수사를 강조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소와 수사에 대해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아세안 정상회의에 바이든 대통령이 불참하는 것에 일부에서 실망감을 드러낸 것을 의식한 듯 백악관은 이 지역에 대한 헌신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9~10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는 참석할 예정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나는 우리가 미국인으로서 안보뿐만 아니라 미래와 번영 그리고 이런 관계를 발전시키고 강화하는 데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동남아시아는 미국과 중국 모두에 중요한 지역으로 남중국해는 세계 원유 수송량의 3분의 2가 지나는 해상 교통 및 군사 요충지다.

해리스 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가 무기 확보를 위해 북한과 대화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 잠재적인 동맹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그는 "러시아는 전략적으로 실패했다"며 "공격적이고 명분 없는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으로 러시아는 러시아군이 갖고 있던 아우라와 신화가 사라지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또 바이든 대통령(80) 나이에 대한 유권자의 우려에 대해 "나는 매일 상당한 사간을 백악관 집무실에서 그와 함께 보낸다"며 "그곳에서 미국 국민을 대표해서 현명하고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누구도 할 수 없는 방법으로 복잡한 이슈들을 이해하고 풀어내는 바이든 대통령의 능력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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