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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꽈배기 치킨'에 '참기름 식빵'까지…이색 맛 조합 뜬다

등록 2023.09.19 06:00:00수정 2023.09.19 06: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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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교촌치킨 '허니와함께라면' 세트. (사진=교촌에프앤비 제공)  

[서울=뉴시스] 교촌치킨 '허니와함께라면' 세트. (사진=교촌에프앤비 제공)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외식·식품 업계가 이색 조합으로 맛의 시너지를 도모하는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장수 브랜드, 유명 음식점 등과 손잡고 기발한 신메뉴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새로운 경험과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을 추구하는 '알파세대'(2010년 이후 태어난 세대)를 겨냥한 것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교촌 대표 메뉴인 '허니시리즈'와 '레드시크릿 볶음면'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허니와함께라면' 세트를 선보였다.
 
교촌 레드시크릿 볶음면은 국내산 청양 홍고추로 맛을 낸 교촌의 대표 소스 레드소스에 시크릿 레시피를 더해 더 화끈한 매운맛을 만들어 냈다.

교촌치킨의 짭쪼름한 간장 베이스 메뉴인 교촌시리즈 혹은 달달한 맛의 허니시리즈와 함께하면 '맵단짠'(맵고달고짜고)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또 이에 앞서 시그니처 소스를 활용한 '교촌 레드시크릿 볶음면'과 '교촌 블랙시크릿 볶음면' 2종을 출시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양념이 가득한 치킨에 면을 추가해 먹는 '치면'이 유행하자 치킨과 최상의 조합을 자랑하는 '볶음면'도 직접 선보였다.
맘스터치 꿀과배기싸이순살 출시.(사진=맘스터치 제공)

맘스터치 꿀과배기싸이순살 출시.(사진=맘스터치 제공)

버거·치킨 프랜차이즈 맘스터치는 장수 스낵 농심 '꿀꽈배기'와 손 잡고 '꿀꽈배기싸이순살'과 디저트 '꿀꽈배기크림치즈'를 선보였다. 

'꿀꽈배기싸이순살'은 싸이버거 패티의 노하우가 담긴 100% 닭다리살을 바삭하게 튀겨낸 싸이순살에 꿀꽈배기의 핵심 재료인 아카시아 벌꿀을 발라 완성했다. 극대화된 바삭함과 사과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달콤함의 조화가 일품이다.

함께 내 놓은 '꿀꽈배기크림치즈'는 '치즈볼 맛집' 맘스터치의 노하우를 담아 쫄깃한 꽈배기 안에 진한 크림치즈 필링을 채우고, 달콤상큼한 아카시아벌꿀로 마무리한 디저트다.

밀키트 전문기업 프레시지는 추석 명절(9월29일)을 앞두고 30년 전통 한식 브랜드 '경복궁'과 협업한 '경복궁 양념 LA갈비'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프레시지와 여러 차례 협업을 진행해 온 '경복궁'과의 IP(지적재산권) 협업 제품으로 7월에 선보인 '경복궁 삼계탕'의 인기에 힘입어 추석을 맞이해 신제품으로 출시하게 됐다.

실제 '경복궁 삼계탕'은 누적 판매 3만8000개를 넘어설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경복궁 양념 LA갈비'는 좋은 육류만을 고집하는 경복궁의 노하우를 담아 마블링과 살코기가 조화로운 미국산 초이스 등급의 척갈비를 16~24시간 냉장 숙성해 부드러운 육질과 고소한 육즙을 자랑한다.

신세계푸드도 오뚜기와 손잡고 출시 40주년을 맞은 '고소한 참기름'을 활용한 '고소한 참기름 식빵'을 내놨다.
[서울=뉴시스] 신세계푸드와 오뚜기가 협업해 출시한 고소한 참기름 식빵. (사진=신세계푸드 제공)

[서울=뉴시스] 신세계푸드와 오뚜기가 협업해 출시한 고소한 참기름 식빵. (사진=신세계푸드 제공)

신세계푸드는 최근 밥 대신 빵을 식사로 즐기고 있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외식물가 부담으로 인해 합리적인 가격의 식사빵을 구입해 집에서 직접 샌드위치, 토스트 등을 만드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특히 에어프라이어, 미니 오븐 등 가정용 조리가전이 대중화되고, 각 베이커리 브랜드마다 다양한 종류의 식사빵을 출시하면서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이색 빵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고소한 참기름 식빵'은 참기름을 식빵 반죽에 넣어 참기름의 고소하고 진한 풍미와 부드러운 식빵의 조화가 특징이다. 또 통참깨를 함께 사용해 씹을 수록 참깨 특유의 고소한 향을 느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 및 차별화된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와 알파세대 사이에서 다양한 시도로 색다른 맛을 발견하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한층 높아진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으려는 업계의 움직임이 활발해 졌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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