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8월 中 러시아산 원유 1054만t 수입…전년비 2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3년 8월 중국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량은 전년 동월 대비 26% 대폭 증가한 1054만t에 달했다고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이 21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격)가 발표한 최신 무역통계를 인용, 8월 파이프라인과 해상운송으로 반입한 러시아산 원유량이 일일 248만 배럴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사상 2번째로 많았다.
제재 대상인 ESPO(동시베리아 태평양) 원유가 국제 주요 원유에 대한 상대적 저가 우위가 계속 축소하고 러시아가 수출을 감축하는데도 중국에는 러시아가 최대 원유 수입국이 됐다.
중국이 1~8월 수입한 러시아산 원유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 크게 증대한 7121만t으로 집계됐다.
8월 중국이 들여온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는 801만t, 일일 189만 배럴에 달했다. 지난해 동월에 비해 5.5% 감소했으나 7월 565만t보다는 48.9% 급증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아시아에 대 원유 수출은 공식 판매가격 상승으로 억지되고 있다. 8월 사우디아라비아는 오만/두바이산 원유 대비 아랍 라이트 기준유 활증료를 0.20달러 올려 배럴당 3.20달러로 책정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는 일방적인 감산 조치로 8월까지 원유 생산량이 일일 100만 배럴 감소했는데 연말까지 감산을 연장하기도 했다.
러시아도 8월 원유 수출을 일일 50만 배럴 줄인다고 선언하고서 30만 배럴 감산을 연말까지 계속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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