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박혜진·김유진, 나란히 4강 진출…동메달 확보
이기범은 8강서 탈락
[항저우=뉴시스] 조수정 기자 = 한국 태권도 국가대표 박혜진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을 하루 앞둔 22일(현지시간) 중국 항저우 샤오산국제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다. 2023.09.22. [email protected]
박혜진은 2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여자 53㎏ 8강전에서 아지자 카라자노바(카자흐스탄)를 라운드 점수 2-0(4-3 5-3)으로 꺾었다.
앞서 16강전에서도 박혜진은 아야샤 라마(네팔)를 2-0(17-5 13-0)으로 물리치고 8강에 합류했다.
박혜진은 태국의 추티칸 종콜라타나와타나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여자 57㎏급의 김유진은 8강전에서 마리야 세보스타야노바(카자흐스탄)를 2-0(7-1 14-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 무대를 밟았다.
김유진은 4강전에서 중국의 뤄쭝스와 대결한다.
김유진도 앞서 16강전에서 세예데흐 미르 누롤라히(이란)를 2-0(13-1 9-8)으로 눌렀다.
아시안게임 태권도는 3·4위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준결승 패자 모두에 동메달을 수여한다.
남자 63㎏급에 나선 이기범(한국가스공사)은 8강전에서 이란의 알리레자 호세인푸르에 라운드 점수 0-2(5-16 2-14)로 완패했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노골드' 수모를 당한 태권도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설욕을 노리고 있다. 에이스 장준(한국가스공사)이 지난 25일 남자 58㎏급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물꼬를 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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