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신유빈, 중국 대회 치르다 허리 통증…기권 후 귀국

WTT 컨텐더 란저우 여자 단식 16강전서 통증

여자 복식 결승전 기권하고 인천공항 입국

[항저우=뉴시스] 고승민 기자 = 2일 중국 항저우 공슈 캐널 스포츠파크 짐내시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탁구 복식 준결승 한국 대 일본 경기, 공격을 성공시킨 한국 신유빈이 기뻐하고 있다. 2023.10.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딴 신유빈이 허리 통증 때문에 국제 대회 일정을 취소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여자 단식 세계 8위 신유빈은 지난 6일 중국 간쑤성 란저우시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란저우 2023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세계 17위 하리모토 미와(일본)에 게임 스코어 1-3(11-4 4-11 5-11 9-11)으로 졌다.

신유빈은 이 경기 중 허리를 삐끗했다. 이후 허리 통증이 이어지면서 7일 예정됐던 여자 복식 결승전은 기권했다.

지난 2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 결승에서 북한을 꺾고 금메달을 딴 신유빈-전지희 조는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렸지만 신유빈의 부상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허리를 치료하기 위해 신유빈은 귀국길에 오른다. 오는 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이에 따라 신유빈은 예정됐던 국제 대회 일정을 소화하지 못한다. 중동 오만에서 8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WTT 무스카트 컨텐더, 튀르키예에서 16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WTT 안탈리아 컨텐더에도 연속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부상 악화를 막으려면 치료가 우선이라는 게 신유빈 측의 설명이다.

다만 신유빈은 치료를 마친 후 오는 29일부터 독일에서 열리는 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2023 대회에는 참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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