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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지상전 위협 속 "이스라엘 공습으로 인질 13명 사망"

등록 2023.10.13 17:12:18수정 2023.10.13 18: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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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지구 대혼란…이스라엘 "민간인 대피하라" VS 하마스 "집 떠나지 말라"

[가자지구=AP/뉴시스] 12일(현지시각) 이스라엘군 전차가 이스라엘 남부에서 가자지구로 이동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인근에 전차와 군 장비를 집결해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음을 암시하고 있다. 2023.10.13.

[가자지구=AP/뉴시스] 12일(현지시각) 이스라엘군 전차가 이스라엘 남부에서 가자지구로 이동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인근에 전차와 군 장비를 집결해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음을 암시하고 있다. 2023.10.13.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지상군 투입이 임박한 가운데,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억류 중이던 인질 1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알자지라에 다르면 하마스의 군사 조직 알카삼은 1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지난 24시간 동안 가자 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외국인을 포함한 인질 1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지난 7일 하마스의 '알아크사 홍수' 기습 이후 가자 지구 내 하마스 근거지에 공습을 퍼붓고 있다. 아울러 가자 지구 인근에 30만 병력을 모집하고 연일 지상군 투입을 시사하고 있다.

알카삼은 이날 성명에서 사망한 인질 중 6명은 북부 지역의 서로 다른 두 곳에서 공습으로 숨졌으며, 나머지 7명은 가자 지구 내 3곳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 과정에서 역시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이날 성명을 내고 가자 지구 내 인구 밀집 지역인 가자 시티의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향후 며칠 이내에 상당한 규모의 작전을 수행하겠다는 설명이다.

이스라엘 측이 '24시간'을 대피 시한으로 내건 가운데, 하마스는 이에 맞서 주민들에게 집을 지키라고 요구했다. 대규모 지상전 발발 및 이로 인한 다수의 민간인 사상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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