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이태원 참사 1주년 '진상규명 특별법' 속히 마련돼야"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이 이태원 참사 1주년을 맞아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다.
강 시장은 25일 시청 간부회의에서 "무수히 많은 추모의 말이 떠오르지만 가장 큰 추모는 더 안전한 도시 광주를 만드는 일이고, 이를 위해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약속한 뒤 "하나 마음에 걸리는 것은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중인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시장은 "법안이 하루 빨리 마련돼 진상규명, 피해구제, 재발방지 등을 위한 조치들이 이행되길 바란다"며 "이태원 참사와 더불어 광주가 겪었던 학동참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를 교훈 삼아 시민의 생명,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전행정을 꾸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안전한 일상은 광주다움의 완성"이라며 "이태원 참사 직후인 지난해 11월 출범한 '안전도시 워킹그룹', 올해 5월 발족한 '3대 사망사고 줄이기 운동본부'를 중심으로 교통사고, 자살, 산업재해 등 3개 분야 사고예방에 매진하고 있으나 안전을 위한 행정의 책임은 (여전히) 무겁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하차도 차단시설과 화정아이파크 철거현장 등에서 적용 가능한 실질적 안전대책 마련"을 주문한 뒤 충장축제 때 동구청과 협업해 밀집지역 통신데이터 실시간 관리로 안전사고를 예방한 점, 조례를 개정해 보행 안전을 위협하는 현수막을 정비중인 점을 예로 들며, 각 실국에 "시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안전조치 강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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