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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알시파 병원에 지휘통제 본부 설치 美·이스라엘 주장 거짓"

등록 2023.11.15 08:20:37수정 2023.11.15 08: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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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국제위원회 구성해 진실 여부 가리자"

백악관 "알시파에 지휘본부 운영·무기 보관"

[가자시티=AP/뉴시스] 하마스는 가자지구 알시파 병원 지하에 지휘통제 본부를 설치했다는 미국과 이스라엘 정부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막사르 테크놀로지스가 제공한 위성 사진에 지난 11일 가자지구 가자시티 내 알시파 병원과 그 주변이 보인다. 2023.11.15

[가자시티=AP/뉴시스] 하마스는 가자지구 알시파 병원 지하에 지휘통제 본부를 설치했다는 미국과 이스라엘 정부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막사르 테크놀로지스가 제공한 위성 사진에 지난 11일 가자지구 가자시티 내 알시파 병원과 그 주변이 보인다. 2023.11.15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이윤희 특파원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가자지구 최대 병원인 알시파 병원 지하에 지휘통제 본부를 설치했다는 미국과 이스라엘 정부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성명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주장은) 병원 파괴로 가자지구 의료 시스템을 붕괴하고 팔레스타인인들을 쫓아내기 위한 이스라엘의 잔혹한 학살과 점령에 청신호를 줬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유엔이 국제위원회를 구성해 가자지구의 모든 병원을 돌아다니며 이스라엘과 그 동맹국인 미국의 주장이 거짓말임을 밝혀낼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기내브리핑에서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이슬라믹지하드(PIJ)가 알시파 병원을 포함해 가자지구 내 일부 병원들과 그 아래 터널을 이용해 군사작전을 은폐 및 지원하고 인질을 억류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다"고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하마스와 PIJ 조직원들은 가자시티 알시파 병원에서 지휘통제본부를 운영하고 있다"며 "그들은 그곳에 무기도 보관하고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에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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