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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교환·교전중단 임박했나…"언제든 이행 가능"(종합)[이-팔 전쟁]

등록 2023.11.15 10:31:05수정 2023.11.15 11: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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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별 이행 전망…이스라엘 수감자와 하마스 인질 교환 유력

[가자지구=AP/뉴시스] 14일 해 질 녘(현지시각) 이스라엘 남부에서 바라본 가자지구에서 폭발이 일어나 불꽃이 퍼지고 있다. 2023.11.15.

[가자지구=AP/뉴시스] 14일 해 질 녘(현지시각) 이스라엘 남부에서 바라본 가자지구에서 폭발이 일어나 불꽃이 퍼지고 있다. 2023.11.15.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가자 지구 북부에서 전투를 이어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곧 인질 교환 및 이를 위한 교전 중단 합의를 발표·이행하리라는 보도가 나왔다.

신화통신은 14일(현지시간) 관련 정보를 보유한 소식통을 인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대표단이 임시적인 인도주의 교전 중단을 시행하는 데 잠정 합의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신화통신에 국제사회와 아랍 국가가 이런 교전 중단을 지지한다고 전했다. 이어 양측 대표단이 현재 그들 고위층에 이런 합의 내용을 전달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합의는 언제든지 이행 가능한 단계라고 한다. 소식통은 구체적인 합의 내용에는 말을 아끼면서도 합의가 "단계별로 이행될 것"이라며 곧 관련 내용이 발표되리라고 전했다.

합의가 이행되어 교전 중단에 이르면 이 기간 가자 지구에서 하마스에 억류됐던 민간인 인질과 이스라엘이 구금 중이던 팔레스타인 여성·아동 석방이 동시에 이뤄지리라는 게 신화통신 설명이다.

하마스는 지난 10월7일 이른바 '알아크사 홍수' 기습 당시 200명이 넘는 인질을 가자 지구로 끌고 갔다. 이후 국제적으로 인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소수를 석방했지만, 일부 사망 소식도 알려지고 있다.

이날 신화통신 보도에 앞서 워싱턴포스트(WP)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이그네이셔스는 전날인 13일 기명 칼럼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10월7일 납치된 여성·아동 인질 석방 합의에 근접했다고 전한 바 있다.

그는 세부 사항이 해결되면 며칠 이내에 합의가 발표될 것이며, 가자에 있는 이스라엘 여성·아동 인질과 이스라엘 감옥에 갇힌 팔레스타인 여성·청년의 석방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가자 지구에 억류된 인질은 이스라엘 국적자뿐만이 아니라 미국, 프랑스 등 여러 국가 출신으로, 이중국적자도 적지 않다. CNN은 이날 미국 국적 3살 아동이 역시 하마스에 인질로 잡혀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CNN에 따르면 이집트 보건부는 현재 가자 최대 의료 기관 알시파 병원에서 신생아 36명을 인큐베이터에 실어 자국으로 데려오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 이 병원은 현재 이스라엘의 공격 대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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