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넘는 의료AI…"북미 영상의학회 참석, 기술력 과시"
루닛, AI 영상 분석 솔루션 활용 연구 결과 발표
美 FDA 인증 획득 뷰노메드 딥브레인 집중 소개
[서울=뉴시스] 21일 AI 의료 업계에 따르면 루닛, 뷰노 등 국내 업체들이 2023년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3)에 참가해 솔루션 및 관련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사진=루닛 제공) 2023.11.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한국 의료 AI 기업들이 오는 26일부터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2023년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3)에 참가해 역량을 과시한다.
21일 의료 AI업계에 따르면 루닛, 뷰노 등 국내 주요 업체들이 RSNA 2023에 참가해 솔루션 및 관련 연구 결과를 대거 발표할 예정이다.
의료 인공지능 기업 루닛은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를 활용한 8편의 연구 결과를 선보인다
루닛은 흉부 엑스레이 영상 판독 시 이중 AI 알고리즘으로 안전망을 구축, 실제 임상 환경에서 대다수를 차지하는 정상 흉부 영상에 대한 판독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이상 사례 누락을 예방하는 연구 내용을 구연 발표한다.
연구진은 정상·비정상 소견을 자율적으로 진행하는 알고리즘(NF모델)을 개발해 엑스레이 영상을 먼저 분석하고, 이후 상용 제품인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로 추가 분석했다.
루닛은 연구 결과에 대해 "NF모델과 같은 정상·비정상 소견 판단 알고리즘을 통해 많은 양의 정상 흉부 영상에 대한 빠른 판독을 지원하고, 여기에 더해 기존의 루닛 AI 솔루션을 이중으로 적용하면 비정상 사례 누락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루닛은 유방촬영술 영상의 시간적 변화를 추적하며 유방암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자체 개발, 이에 대한 연구 결과도 함께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지난 9월에 스웨덴 왕립 카롤린스카 연구소 연구진이 의학 학술지 '란셋 디지털 헬스'에 발표한 전향 연구에 대한 후속 연구로서 AI와 영상의학 전문의의 유방 촬영술 판독을 비교한 연구 결과도 소개한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학회를 통해 AI 기반 암 진단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의료진과 환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의료AI 기업 뷰노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획득한 뷰노메드 딥브레인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이를 통해 적극적으로 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뷰노메드 딥브레인은 딥러닝을 기반으로 뇌 자기 공명 영상(MRI)을 분석해 뇌 영역을 100여개 이상으로 분할하고 각 영역의 위축 정도를 정량화한 정보를 1분 내 제공하는 AI 의료기기다. FDA 인증과 주요 기술에 대해 확보한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신속한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뷰노는 전시 부스 내 발표 세션을 통해 뷰노메드 딥브레인의 임상적 가치와 관련 주요 연구 성과를 소개한다. 또 국내외 여러 임상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영상의학 분야 뷰노메드 솔루션 주요 제품을 전시한다. 전시 항목에는 ▲뷰노메드 흉부CT AI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뷰노메드 본에이가 포함된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뷰노의 첫 FDA 인증 제품인 뷰노메드 딥브레인을 중점적으로 알려, 현지 의료기관 및 AI 기반 뇌 MRI 정량화 기술에 수요가 있는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늘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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