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 "김상옥 의사 정신과 희망 이어가야"
'김상옥 의사 1대 1000 항일 서울시가전' 승리 100주년 특별전
[서울=뉴시스] 주동일 기자 = 1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김상옥 의사 1대 1000 항일 서울시가전 승리 100주년 특별전에 참석한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 겸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장. 2023.12.0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처음엔 무모하다고 생각했겠지만 그것이 씨앗이 됐습니다. 그런 정신이 계속되는 대한민국이 되길 바랍니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은 1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김상옥 의사 1대 1000 항일 서울시가전' 승리 100주년 특별전에서 이 같이 말했다. 윤 회장은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의 회장직을 함께 맡고 있다.
김 의사는 항일 투쟁을 이끈 독립운동가로 1923년 1월12일 종로 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하고, 22일 서울시가지에서 일본 군경 1000명과 맞선 '일 대 천 전투' 중 34세 나이로 순국했다. 독립운동에 뛰어들기 전엔 사업가로도 활동했다.
제너시스BBQ 역시 본 행사에 적극 후원했다. 제너시스BBQ는 올해 1월에 열린 '김상옥 의사 일 대 천 항일 서울시가전 승리 100주년 기념식'에도 적극 후원했다.
[서울=뉴시스] 주동일 기자 = 1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김상옥 의사 1대 1000 항일 서울시가전 승리 100주년 특별전에 참석한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 겸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장. 2023.12.01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전시는 크게 3개 존(Zone)으로 구성했다. '가난의 사슬을 끊고' 존에선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지만 성공한 사업가로 거듭나기까지 김 의사의 성장기를 소개했다.
'스스로 걸어간 가시밭길' 존에선 김 의사의 독립운동 일대기를 전시했다. '전투' 존은 종로경찰서 폭탄 투척 의거 후 마지막 10일간의 전투로 내용을 꾸렸다.
도장과 태극기 등 생전 사용했던 물품, 3·1운동 당시 일본 헌병을 제압하고 빼앗았던 일본도와 김구·이시영·조소앙 선생이 김상옥 의사를 기리며 남긴 유묵도 볼 수 있다.
윤 회장은 축사에서 "(김 의사는) 젊은 나이에 홀로 나서 싸우며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며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는 올해 순국 100주년을 의미있게 다루고, 후손들이 그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이 글로벌 최고 국가로 우뚝 서는 데에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주동일 기자 = 1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김상옥 의사 1대 1000 항일 서울시가전 승리 100주년 특별전. 2023.12.01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김 의사가 생전에 공직을 맡지 않아 후손들에게 비교적 덜 알려진 점에도 주목했다.
윤 회장은 "(김 의사는) 정부의 어떤 공직도 맡지 않아 이를 자세히 설명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며 "이번 특별전을 통해 대한민국의 영광에 밑바탕이 된 의사를 널리 알려 후손들과 함께 같이 추모하고, 대한민국의 정신을 살리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앞으로도 이런 정신을 더욱 살려 우리나라를 발전시킬 수 있는 힘이 돼야 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순국한, 우리의 조상이자 선배의 정신을 보존하면서 우리나라를 최고의 국가로 만들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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