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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호 경기소방본부장, 화재 피해자에 따뜻한 손길

등록 2023.12.11 10:4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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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이 화재 피해를 입은 가족을 만나 생활물품 전달과 소방설비 설치 등을 진행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이 화재 피해를 입은 가족을 만나 생활물품 전달과 소방설비 설치 등을 진행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이 화재 피해 가정을 찾아 아픈 마음을 어루만졌다.

11일 경기소방에 따르면 조 본부장은 최근 여주시 산북면 소재 A씨 집을 방문해 쌀 40㎏ 등 생활물품을 전달하고 화재경보기와 소화기를 추가 설치했다.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A씨는 청각장애를 가진 아버지와 무릎수술을 받아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다. 이들은 지난 1월 집 외벽에서 갑자기 발생한 불로 집과 가재도구가 모두 전소, 생활 터전을 잃었다.

당시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집이 별도 화재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아 어떠한 보상도 받을 길이 없었다.

경기소방은 하루아침에 보금자리를 잃어버린 이들의 소식을 접하고 지난 3월 소방안전복지사업을 통해 구호금과 구호품을 지급했다. 이어 지난 6월 화재취약 대상자를 돕는 기부사업 '따뜻한 동행 경기119' 수혜자로 선정해 300만 원을 추가 지원했다.

여주소방서도 관내 이마트와 체결한 협약에 따라 이들에게 생필품류를 제공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A씨 가족은 여주시와 주변 도움으로 집을 잃은 터에 주택을 신축, 지난 4월 입주했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돌봄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에게 포용과 배려의 안전 서비스 제공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보살핌은 일회성으로만 끝나서는 안되고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만큼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따뜻한 동행 경기119'는 경기도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의 자발적 참여로 매일 119원을 적립, 기금을 마련해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시작해 1년 동안 약 2억 3000만 원의 기금을 모았다. 최근에는 도내 기업체 및 단체에서 모금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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