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교통사고, 맹추위 계량기 동파…전국 곳곳 피해 잇따라
지방도 12개 구간 통제, 눈길에 교통사고 잇따라
수도계량기 73건, 수도관 3건 동파…46건 복구돼
여객선 52척, 항공기 42편 결항, 국립공원도 통제
오늘 아침 최저 기온 -20도, 23일 아침까지 강추위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밤사이 많은 눈이 내린 21일 오전 광주 북구 문흥동 문흥고가 위 동광주IC방면 편도 2차선이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2023.12.21. [email protected]
2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충남 4곳, 전남 5곳 등 지방도 12개 구간이 통제되고 있다.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무안광주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 충남과 전라권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심정지, 18명이 경상을 입었다.
수도계량기 및 수도관 동파도 이어졌다. 수도계량기는 서울 26건, 경기 18건, 인천3건, 강원 13건 등 모두 73건이, 수도관 동파는 3건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46건이 복구가 완료됐다 .
또 인천-백령도를 오가는 항로 등 41개 항로 52척 여객선이 통제됐다. 항공기는 김포 8개, 제주 27개, 김해 1개, 군산 6개, 여수 10개 등 42편이 결항됐다.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광주지역에 밤사이 많은 눈이 내린 21일 오전 광주 북구 문흥동 인도에서 한 학생이 등교도중 쌓인 눈 위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2023.12.21. [email protected]
앞서 중대본은 지난 20일 오후 8시부터 2단계를 발령하고, 전국 지자체에서 3800여 명의 공무원이 비상근무를 벌였다.
중대본은 이번 강추위가 오는 23일 아침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20~-4도, 낮 최고 기온은 -9~2도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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