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문경 소방관 순직에 "숭고한 희생 추모…정치 책임 다하겠다"
"국민의 생명도, 소방관 생명도 모두 지킬 수 있도록 정치"
"가장 뜨겁고 가장 위험한 곳을 지키던 영웅들의 헌신 기억"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2024년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1.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문경 화재 현장에 투입됐던 소방관 두 명의 순직 소식에 "국민의 생명도, 소방관의 생명도 모두 지킬 수 있도록 정치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추모한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그는 "국민과 함께 애타게 기다렸다. 연기에 그을린 옷을 툭툭 털며 나온, 땀에 젖은 얼굴들을 다시 볼 수 있길 바랐다"고 적었다.
그는 "김수광, 박수훈 두 소방관의 명복을 빈다"며 "소중한 가족을 떠나보낸 유가족 분들과 동료를 잃은 슬픔에 아파하고 계실 소방 가족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그는 "언제나 가장 뜨겁고 가장 위험한 곳을 지키던 영웅들의 헌신을 기억하겠다"며 "우리의 매일 같은 일상이 그대들의 매일 같은 헌신에 빚지고 있음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일정을 취소하고 빈소를 찾을 예정이다. 두 소방관은 전날 경북 문경시 한 육가공업체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던 중 현장에 고립돼 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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