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떨어뜨린 요르단, 결승서 카타르에 패…아피프 PK 해트트릭
알나이마트 동점골 불구 요르단, 2골 더 허용
카타르, 아시안컵 2연패 달성한 5번째 국가
[루사일=AP/뉴시스]카타르에 페널티킥 허용한 뒤 실망하는 요르단 공격수 무사 알타마리. 2024.02.11.
요르단은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있는 루사일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홈팀 카타르에 1-3으로 졌다.
준결승에서 한국을 2-0으로 완파하고 처음으로 아시안컵 결승에 오른 요르단은 홈팀 카타르를 넘지 못한 채 준우승에 머물렀다.
2019년 아랍에미리트 대회 우승팀 카타르는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달성했다. 카타르는 아시안컵 2연패를 달성한 5번째 나라가 됐다. 앞서 한국과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일본이 2회 연속 우승을 한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홈팀 카타르가 전반 22분 선제골을 넣었다. 요르단 수비수 압달라 나십이 자기 진영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카타르 공격수 아크람 아피프를 걸어 넘어뜨렸고 중국인 마닝 주심은 반칙을 선언했다. 아피프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아피프는 정강이 보호대에 보관했던 카드를 꺼내며 마술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대회 6호골을 넣은 아피프는 아이멘 후세인(이라크)보다 도움이 더 많아 대회 득점왕에 등극했다.
[도하(카타르)=뉴시스] 김근수 기자 = 7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 이란 대 카타르의 경기에서 카타르가 3:2으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카타르 아크람 아피프가 기뻐하고 있다. 2024.02.08. [email protected]
후반 시작과 함께 맹렬하게 공격을 이어가던 요르단은 22분 만에 1-1 동점을 만들었다. 에흐산 하다드가 높은 탄도의 크로스를 올렸고 한국전 선제골 주인공 야잔 알나이마트가 공을 따낸 뒤 왼발슛으로 골문 구석을 뚫었다.
카타르는 후반 28분 다시 달아났다. 요르단 미드필더 마흐무드 알마르디가 자기 진영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카타르 이스마일 모하마드에게 반칙을 범했다. 키커로 나선 아피프가 또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2-1을 만들었다. 아피프의 대회 7호골이었다.
아피프는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을 또 하나 유도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알모에즈 알리의 헤더 패스를 받은 아피프가 요르단 야지드 아불라이라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에서 반칙을 얻어냈다. 아피프는 직접 페널티킥을 차 넣었다. 아피프는 페널티킥으로만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3-1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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