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獨프랑크푸르트에 돈세탁 단속기구(AMLS) 신설
회원국 대표들과 유럽의회가 22일 장소 결정에 합의
2025년에 업무개시..익명의 거액 현금이동 등 감시
[프랑크푸르트(독일)=AP/뉴시스]2023년 5월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유럽중앙은행(ECB) 건물 인근의 교량을 트램이 지나가고 있다. 유럽연합은 신설되는 돈세탁방지지구의 본부를 프랑크푸르트에 두기로 2월 22일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4.02.23.
유럽연합은 회원국 대표들과 유럽의회가 브뤼셀에서 22일(현지시간) 이같은 결정에 합의했다고 언론보도문을 통해 발표했다.
이는 유럽연합의 돈세탁 방지 부문의 새로운 중심축이 될 AMLA가 "앞으로 회원국들을 향해 직접 간접적으로 권한을 행사하며 돈세탁에 대한 대책과 제재 수단을 행사할 수 있게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기자들에게 밝혔다.
EU 금융서비스담당 집행위원 마이리드 맥기니스는 이 날 기자회견에서 유럽연합은 현재 거액의 현금을 직접 취급하는데 따르는 위험들을 감소시키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히 비밀의 거래와 익명의 현금 이동에 따르는 여러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서 이 특별기구를 창설했다고 설명했다.
유럽연합 정부는 2021년 7월 20일 유럽연합의 돈세탁 방지와 테러단체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방지하기 위해 새로운 법안의 패키지를 유럽의회에 상정해 통과시켰다.
이 법안에는 유럽연합의 새로운 돈세탁 방지 당국을 설립하는 안도 포함되었다. 프랑크푸르트에 개설되는 이유는 이 곳이 유럽중앙은행의 본부가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유럽연합의 돈세탁방지기구는 2025년 중간 쯤에 업무를 개시하며 총 직원은 400여명이 될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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