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예비소집 불참' 행방불명 116명…소재파악 나서
올해 초등학교 예비소집 종료…경찰 수사 중
올해 취학대상아동, 사상 처음 40만명 이하로
[서울=뉴시스] 2024학년도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일인 지난달 4일 서울 서초구 한 초등학교에서 입학을 앞둔 어린이와 학부모가 입학 관련 안내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DB). 2024.02.26.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올해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에 불참한 뒤 한 달 가까이 행방이 묘연한 아동 116명에 대해 당국이 소재를 찾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23일 기준으로 2024학년도 초등학교 취학대상아동 116명에 대해 소재를 파악하기 위한 경찰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 중 114명은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교육부는 보고 있다. 현재 외교부와 현지 공관 협조를 얻어 현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와 일선 학교의 점검이 지속되고 있다.
올해 초등학교 취학대상아동은 2017년생 만 6세와 취학유예자 등으로 총 36만9441명이다. 예비소집은 지난해 12월11일 시작돼 올해 1월말 모두 종료됐다.
당국은 의무교육인 초등학교 취학대상아동이 예비소집에 불참할 경우 안전을 위해 소재 파악에 나선다. 올해 예비소집은 학교 대면 방문을 원칙으로 했다.
먼저 학교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보호자 유선 연락과 행정정보공동이용망을 활용한 출입국 사실 확인, 가정방문 등을 통해 아동의 소재·안전을 확인했다. 여의치 않은 경우 관할 경찰서에 즉각 수사를 의뢰했다.
한편 예비소집 종료 기준 시점으로 올해 초등학교 신입생은 사상 처음 40만명 이하로 감소했다. 한국교육개발원(KEDI) 교육기본통계를 보면 지난해 4월 기준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은 40만1752명이었다.
당초 올해 예비소집 통지서 발송 대상 아동은 41만3056명(지난해 12월20일 기준)이었다. 해외 이주나 건강상 이유 등으로 취학 유예·면제 등을 신청한 아동이 빠지면서 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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