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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검색엔진 바이두 작년 순익 2.69배로 급증…"광고수입 회복"

등록 2024.02.29 14:5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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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검색엔진 바이두 작년 순익 2.69배로 급증…"광고수입 회복"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최대 검색업체 바이두(百度)의 2023년 순이익은 203억 위안(약 3조7550억원)을 기록했다고 명보(明報)와 성도망(星島網), 신랑재경(新浪財經) 등이 29일 보도했다.

매체는 바이두가 전날 발표한 작년 결산을 인용해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9% 급증했다고 전했다.

전년에 줄었던 광고수입이 회복하고 동영상 관련 서비스도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이 늘어 순익 확대로 이어졌다.

지난해 매출액은 2022년보다 8.83% 증가한 1345억9800만 위안(24조8900억원)으로 나타났다. 사상 최고을 경신했다.

사업별 매출은 광고수입을 주축으로 하는 온라인 마케팅 사업이 9% 증대한 812억 위안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등 비광고 사업도 9% 늘어난 533억 위안에 달했다. 중국판 넷플릭스로 부르는 산하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愛奇藝) 매출은 10% 증가한 319억 위안이다.

연구개발비는 전년에 비해 4% 많은 242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장래 성장 원동력으로 기대하는 생성 인공지능(AI) 부문의 서비스와 자율주행 기술 연구개발에 투자가 늘어났다.

자율주행 기술 분야에선 2023년 10~12월 분기 자율운전 택시 이용 건수가 83만9000회로 전년 동기보다 49% 급증했다.

리옌훙(李彦宏) 바이두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결산 발표 후 성명에서 "2023년에 생성 AI 서비스 '어니봇(文心一言)' 등을 진화하고 제품과 서비스를 쇄신했으며 수익화로 비약적인 진전을 실현했다"고 자체 평가했다.

한편 작년 10~12월 4분기 바이두 매출액은 2022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349억5000만 위안으로 나타났다.

생성 AI 서비스 이용 확대가 순익 증대에 기여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 349억7000만 위안에 약간 미치지 못했다.

4분기 조정 후 순익은 44% 크게 늘어난 77억6000만 위안으로 시장 예상 63억2000만 위안을 상당히 웃돌았다.

주당 순익은 21.86위안으로 전년 동기 15.25위안에서 올랐으며 시장 예상 17.87위안도 상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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