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中 증시, 성장목표 '5% 안팎' 유지에 혼조 마감…창업판 0.0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5일 정부 경제정책 기조를 지켜보자는 관망 분위기가 퍼지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8.49 포인트, 0.28% 올라간 3047.79로 폐장했다.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3개월 만에 고가권에 진입했다.
하지만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21.44 포인트, 0.23% 하락한 9416.80으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도 전일에 비해 1.17 포인트, 0.06% 떨어진 1833.66으로 마감했다.
상하이 신흥시장 커촹판에 상장한 기술주 50개로 이뤄진 지수는 0.09% 내렸다.
이날 오전 개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리창(李强) 총리는 정부공작 보고를 통해 2024년 경제성장 목표를 '5% 안팎'으로 작년과 같게 설정했다.
정부공작 보고는 또한 재정정책을 적절히 강화하고 질과 효율을 개선하는 건 물론 내수 확대 등 각종 지원책도 천명했다.
다만 시장에선 성장목표가 충분하지 않아 기대에 다소 미치지 못한다는 관측이 매수를 제한했다.
2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경기확대를 이어갔지만 50.5로 전월보다 하락한 것도 매도를 유인했다.
은행주에 매수가 들어와 장을 떠받쳤다. 양조주와 보험주도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인프라 관련주, 금광주, 전력주, 자동차주, 방산 관련주, 에너지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공상은행은 2.6%, 농업은행 2.4%, 교통은행 2.2%, 초상은행 2.1%, 중국은행 2.0%, 건설은행 2.0%, 농업은행 2.4% 치솟았다.
올해 국방예산 증대에 항공우주 제품주 훙두 항공공업이 6.0%, 항공엔진 중항동력 3.0%, 군용 전자기기 중국 하이팡 2.3%, 로켓 창청군공 1.7%, 항공기주 중항 선페이 1.6% 상승했다.
궈뎬전력 발전은 2.7%, 화넝국제 전력 2.0%, 창장전력 1.9%, 궈터우 전력 1.4% 올랐다.
구이저우 마오타이가 1.12%, 우량예 0.9%, 징둥팡 0.5%, 쯔진광업 2.9%, 중국교통건설 1.8% 뛰었다.
반면 의약품주와 석유 관련주, 소프트웨어주, 증권주, 부동산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야오밍 캉더가 3.0%, 진야오다런탕 2.5%, 런푸의약 2.2%, 푸싱의약 1.9%, 중국석유천연가스 0.8% 떨어졌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4589억 위안(약 84조9791억원), H주는 6081억50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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