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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공백에 암 치료 도맡은 원자력병원…과기부장관, 비상의료체계 점검

등록 2024.03.12 11:30:00수정 2024.03.12 13: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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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한국원자력의학원 현장 점검 및 간담회 개최

이종호 장관 "원자력의학원, 최첨단 의과학 허브 도약 지원"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종호 장관이 12일 서울 노원구 한국원자력의학원을 찾아 원자력병원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하고 현장 의료진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0일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의료대란이 장기화되고 있는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 응급실 인근. 2024.03.10.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종호 장관이 12일 서울 노원구 한국원자력의학원을 찾아 원자력병원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하고 현장 의료진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0일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의료대란이 장기화되고 있는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 응급실 인근. 2024.03.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정부가 최근 의사 단체 집단행동 대응 차원으로 서울 상급종합병원 암 환자 진료를 도맡는 원자력병원을 찾아 비상진료체계 애로 사항을 들었다.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등 방사선 피폭 환자 치료와 코로나19 등 국가적 재난에도 대응했던 원자력병원 중요성에 공감하며 최첨단 의과학 허브 발전 지원을 약속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종호 장관이 12일 서울 노원구 한국원자력의학원을 찾아 원자력병원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하고 현장 의료진들을 격려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방사선의학연구소, 원자력병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국가RI신약센터 사업단이 있는 곳으로 국민건강증진 기여를 위해 희귀·난치암 등 방사선 의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암 전문 병원인 원자력병원은 최근 의사 단체 집단행동 등으로 의료 공백이 발생하면서 중증 환자(암 환자) 진료가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원자력병원이 전문의 당직 근무 편성으로 응급실과 중환자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진료와 수술을 최대한 소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서울 시내 상급종합병원 암 환자를 전원 받아 암 수술을 시행하는 등의 진료 협력으로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이날 현장 점검에서 수술실, 투석실, 병동 운영 현황 등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해 차질 없는 중증 암 환자 진료 체계 운영을 당부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현재 비상진료체계 운영 애로 사항을 듣고 바이오 실증연구 강화, 스마트병원 구축, 극한 환경(우주방사선, 감염병, 복합재난 등) 대응을 위한 원자력의학원 중장기 혁신 방향을 논의했다. 또 국가적 응급상황 등에서 재난 대응 병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최첨단 의과학 허브로의 도약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 장관은 "국민의 소중한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의료진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암과 같은 중증 환자 진료를 위한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한국원자력의학원이 앞으로도 국가적 응급상황에서 공공보건의료기관 역할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고 최첨단 의과학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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