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1~2월 中 공업기업 이익 10.2%↑…“경기회복세 가속”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4년 1~2월 중국 공업부문 기업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2% 늘어났다고 신화망(新華網)과 중국망(中國網), 재신쾌보(財訊快報) 등이 27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자료를 토대로 1~2월 공업기업 총이익이 9140억6000만 위안(약 169조5310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현지 애널리스트는 부동산 부문의 침체가 계속되는데도 불구하고 경기 회복세의 가속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공업기업 이익 통계는 주력사업 연간 매출액이 2000만 위안(37억원) 이상인 대기업을 대상으로 작성한다.
국가통계국은 춘절(설) 연휴가 매년 다른데 따른 왜곡을 보완하기 위해 1월과 2월 데이터를 합산해 공표한다.
1~2월 제조업 부문 이익은 17.4% 늘어난 6134억5000만 위안, 전력과 난방, 가스, 수도 생산, 공급 부문이 63.1% 격증한 6134억5000만 위안에 이르렀다.
반면 채광업은 21.1% 줄어든 1881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소유제별 1~2월 공업이익은 국유기업이 0.5% 늘어난 3434억9000만 위안, 주식제 기업은 5.3% 증가한 6898억5000만 위안으로 나타났다.
홍콩과 마카오, 대만을 포함한 외자기업이 31.2% 급증한 2169억2000만 위안이고 민간기업 경우 12.7% 증대한 2465억4000만 위안이다.
국가통계국 공업사(국) 위웨이닝(于衛寧) 통계사는 "거시적 결합정책을 시행하면서 시장 수요가 지속해서 회복하고 산업생산이 빠르게 증가하며 공업기업의 효율성이 계속 개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위웨이닝 통계사는 "전반적으로 1~2월 공업기업 이익이 급속히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출발을 했다"며 "다음 단계는 현대화 산업체계 건설을 적극 추진하고 새로운 질 높은 생산력 발전을 가속하며 국내 수요 확대에 주력하고 다양한 경영주체의 활력을 자극하며 회복 추세를 지속적으로 공고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3년 중국 공업기업 이익은 국내외 수요 부진 등 여파로 전년보다 2.3% 줄어든 7조6858억3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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