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원 찾은 이재명 "발목잡는 경쟁 아닌 국민의 충직한 도구돼야"
민주·민주연합 당선인과 국립현충원 참배
방명록엔 "국민이 일군 승리 민생정치로 보답"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새해 첫 날인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2024.01.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조수원 수습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발목잡고 못 하게 하기 경쟁이 아니라 누가 더 국민과 국가에 충직하고 유능하고 열성 있는가로 경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과 비례정당 더불어민주연합 당선인들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순국선열들에게 참배한 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둔 각오를 다졌다. 방명록에는 '함께 사는 세상' 국민께서 일군 승리입니다. 민생정치로 보답드리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 대표는 "총선은 끝났지만 어려운 민생 현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여야를 막론하고 선거에 담긴 국민 뜻을 제대로 받들어 민생 현장에 국민 고통을 덜고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께서는 민주당을 국회 1당으로 만들어 주셨다. 야당 단일 최대 의석이라는 무거운 책임감도 함께 부여하셨다"며 "더 낮은 자세로 국민들의 충직한 도구 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을 향해서는 "선거 후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씀하셨다.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꼭 실천해 주시기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는 "지난 2년간 대화와 협치, 상생이 실종된 정치로 많은 국민께서 실망하고 계신다"며 "민주당은 말로만 정치가 아니라 실천하는 정치로 국민 여러분께 보답하겠다. 이번 선거 결과 역시 국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생각하고 한치 흔들림 없이 받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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