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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무총리 이재오 추천…박영선 수락 안 할 것"

등록 2024.04.18 21:14:21수정 2024.04.18 21: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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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보도 이후 연락 안 돼…제안은 받은 듯"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18일 오후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열린 '김대중의 말 북콘서트'에 참여해 축사하고 있다. 2024.01.18.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18일 오후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열린 '김대중의 말 북콘서트'에 참여해 축사하고 있다. 2024.01.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4·10 총선에서 전남 해남·완도·진도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18일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을 추천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후 'YTN24'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이 저한테 (국무총리를) 추천하라고 하면, 여당 내에서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이 어떨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 때 이재오 당시 정무장관이 저에게 와서 '야당에서 총리를 추천해보라'고 해서 김황식 당시 감사원장을 추천했는데 성공적인 총리가 됐다"고 자평했다.

박 당선인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 대통령을 만나 국무총리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비서실장에 장제원 의원을 추천한 데 대해선 "아주 좋은 분을 추천했다"면서도 "민심이 변심한 사람들을 심판했는데, 과연 국회에서 인준될지 의심스럽다"고 내다봤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국무총리 기용설과 관련해서는 "제안받은 것 같다"며 "4일 전에도 통화를 해서 여러 가지 얘기를 했는데 그 뉴스가 뜬 다음에 계속 전화해도 안 받는다. 뭔가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수락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번 총선 민의는 민주당을 배신하고 탈당해서 빨간 옷 입고 총선 출마한 사람들을 다 낙선시켰다. 이게 민심"이라며 "아무 합의 없이 과연 인준이 될까 싶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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