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AI 데카콘' 키운다
서울AI허브 입주기업 80개사 등 국내 스타트업 대상
서울시민, 예비 창업가, 개발자 위한 AI 교육·특강도
[바르셀로나(스페인)=AP/뉴시스]마이크로소프트(MS) 로고. 2024.01.04.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의 인공지능(AI) 분야 전문 지원기관 '서울AI허브'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MS는 기술혁신이 빠른 한국에서 많은 스타트업이 유니콘을 뛰어넘는 '데카콘(기업가치 10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서울AI허브 입주기업 80개사를 포함한 국내 스타트업, 예비 창업가와 개발자 등을 대상으로 협력사업을 진행한다.
우선 AI 분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생성형 인공지능(Gen AI) 창업톤'을을 개최하고, 'MS MVP-서울 AI 허브 입주기업 밋업데이'를 공동 개최한다. 초기 단계 스타트업 기업 대상으로 스타트업 성장 패키지 'MS 런처(MS Launcher)'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민을 위한 'AI 리터러시(literacy) 교육'도 올해 3회에 걸쳐 회당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MS MVP가 강사로 참여해 챗지피티(ChatGPT) 등 생성형 AI 소개, 콘텐츠 크리에이터 되는 법, 마케팅 기획력과 실행력 향상 방법 등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기술을 소개하고 실습 기회를 제공한다.
예비 창업가와 개발자를 위한 AI 전문 특강도 연다. 오는 8월 진행되는 특강은 자연어 처리 모델·대형 언어모델(LLM)의 최신 기술 동향, 생성형 AI 활용 기법, 기획, 마케팅, 코딩 등 창업에 필요한 업무 자동화 기술 등을 소개한다.
오는 29일에는 서울AI허브에서 MS 개발자 커뮤니티 부사장 스콧 한셀만이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초청 강연도 진행한다. 스타트업 창업 아이디어 구상부터 사업화까지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성장 노하우를 공유한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2028년을 목표로 양재동 양곡도매시장 부지에 20만㎡ 규모의 'AI 서울 테크시티'를 조성 중이다. 미래 산업의 핵심기반인 AI 인재와 기업이 모이고, 이들을 위한 문화·주거공간까지 갖춘 서울 속 AI 산업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AI허브를 중심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AI 산업 생태계가 조성된 만큼, AI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도기업과 다양한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의 기술력을 강화하고, AI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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