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미 국무장관 다음 주 이스라엘 방문[이-팔 전쟁]
인질 협상 문제·이스라엘 라파 공격 계획 논의 예정
[베이징=AP/뉴시스]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26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의 미국 대사관에서 2박3일간 방중 일정을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블링컨 장관은 다음주 이스라엘을 방문한다. 2024.04.27.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다음 주 이스라엘을 방문해 정체된 인질 석방 협상 문제와 임박한 이스라엘의 가자 남부 라파 공격 작전에 대해 논의한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달 이스라엘을 방문해 100만 명 이상의 난민이 집결해 있는 라파에 대한 공격으로 대규모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할 수 있음을 경고했었다.
한편 미국 정부가 중재하고 있는 인질석방 및 휴전 협상은 계속 정체된 상태다. 이집트와 카타를 정부를 거쳐 하마스와 간접 협상하는 미 정부는 하마스가 40명의 인질을 석방하고 6주 동안 휴전하되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수감자 수백 명을 석방하는 방안을 제시했었다.
익명의 미 고위 당국자는 협상 정체의 책임이 전적으로 하마스에 있다고 비난했다. 당국자는 이스라엘이 미국의 제안을 받아들인다고 밝혔으나 가자 지구 지하터널에 숨어 있는 하마스 지도자인 야햐 신야르가 “전혀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자는 그러나 하마스가 협상을 전면 거부하는 것은 아니며 협상에 다시 응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