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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아니었네'…제주시, 생태계 교란 식물 퇴치사업

등록 2024.05.02 1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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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생태계 교란 식물인 '서양 금혼초' 퇴치사업 모습. (사진=제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생태계 교란 식물인 '서양 금혼초' 퇴치사업 모습. (사진=제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 고유식물의 생육을 방해하고 생물 다양성을 침해하는 생태계 교란 식물의 퇴치사업이 추진된다.

제주시는 환경부지정 생태계 교란 식물 17종 중 서양금혼초, 환삼덩굴, 애기수영 등을 중점적으로 제거하는 퇴치사업을 지속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생태계 교란 생물이란 외국에서 인위적·자연적으로 유입돼 생태계 균형을 교란하거나 교란할 우려가 있는 종을 말한다.

시는 지난해 조천만세동산과 4·3평화공원, 항몽유적지 일대에 분포하는 서양금혼초 등 8591㎏을 제거한 바 있다.

이번 퇴치사업에서는 관내 오름, 공원, 해안변 등에서 서식하는 환경부지정 생태계 교란 식물 17종 중 서양금혼초, 환삼덩굴, 애기수영 등을 중점적으로 제거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제주 고유식물의 서식지를 점령하고 있는 서양금혼초는 강한 자생력을 가진 여러해살이 풀로써 베어내기로는 퇴치할 수 없으며, 호미 등 수작업으로 뿌리째 제거해야 한다.

한지연 제주시 환경관리과장은 "넓은 지역에 많은 개체수로 분포하고 있는 생태계 교란 식물 퇴치 작업을 통해 제주 고유 식물의 생태계를 보전하고, 고유 자생식물 피해를 최소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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